뭐든 하고잡이인 저는 한 번 꽃힌 것은 꼭 해야합니다.
이번에 꽃힌 것은 바로 필름 카메라!
사실 처음엔 찍으면 바로 꺼내볼 수 있는 즉석 카메라를 찾고 있었습니다.
그 중 '인스탁스 미니 90' 모델이 반자동 카메라이면서 디자인도 제 취향이었어요.
카메라에 가방에.. 주문까지 했지만! 발송하기 전에 취소했답니다..
생각보다 크기가 큰데.. 휴대가 불편하지 않을까? 등등 여러 고민을 하다보니
대략 20만 원이라는 큰 돈을 쓸 수가 없더라고요ㅠㅠ
그래서 '구경만 해야지~' 하며 여러 포스팅이며 유튜브를 보고 있었는데요,
필름 카메라이지만 제 마음에 쏙!드는 모델이 나타났어요!
바로바로~
오늘 소개할 '올림푸스 pen ee3' 모델입니다!
<올림푸스 pen ee3>
이 모델이 왜 가성비 갑! 이냐면요,
보통 필름카메라가 36컷을 찍을 때, pen ee3은 72컷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예요!
즉, 인화한 사진 1장에 총 2컷이 들어간다는 말!
이런 특징 때문에 '하프카메라'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.
요즘 필름 한 롤 사려면 최저가로 검색해도 최소 8천 원 이상인데,
1롤을 사면 다른 카메라의 2롤 분량을 찍을 수 있다니 가성비 맞죠?!
그리고 배터리가 없다는 점도 어떻게 보면 가성비 좋다고 할 수 있어요.
사실.. 배터리 갈고 어쩌고 하는 것도 귀찮을 수 있거든요..(^^ゞ...저만 그럴수도..ㅎ
어떠한 전기, 동력이 필요없는 극강의 아날로그!
제가 산 '올림푸스 pen ee3' 을 소개합니당!
이 모델은 중고로 구매해야하지만 생각보다 개인간 거래도 많은 편이고, 카메라 매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!
그리고 귀여운 별명이 있는데요, 쉽게 '펜이삼' 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더욱 친근하게 '펜삼이' 라고도 부른대요!
저는 중고나라에서 12만 원 주고 구매했어요!!
(중고나라에서 처음 거래해보는거라... 엄청 쫄아서 돈 보내기전에 한 삼십분 고민했어요..(._. )>)
암튼 금요일 2시 반쯤 연락드리고 입금했는데, 판매자분이 그날 3시 좀 넘어서 우체국으로 보내주셨어요.
그래서 토요일 오전 11시쯤 바로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!
보내실 때 포장을 엄청 꼼꼼하게 해주셨어요.
위, 아래로 사진에 보이는 종이 보충제(?) 빵빵하게 넣어주시고,
카메라는 비닐 뽁뽁이 두겹을 굴러갈만큼 꽉 말아주셔서 절대 파손되지 않게 해주셨습니다.
너무 신나게 뜯는 바람에 언박싱하는 사진은 전혀 없네요..ㅎ
구성은 카메라 본체, 렌즈 캡, 파우치 이렇게 3가지 왔습니다.
사진 찍기 전에 한 번 닦아내긴 했는데, 세월이 세월이라 바디 질감 사이사이 들어간 먼지는 어쩔 수 없네요.
파우치도 조금 낡긴 했지만, 쓰는데 큰 이상 없어서 아직 바꿀 생각은 없어요. :-)
렌즈 캡을 벗기면 이런 모습입니다.
렌즈 옆에 저 동그란것들이 '셀레늄'이라고 하던데... 저기서 빛을 모으고..이러쿵 저러쿵...
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던데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...ㅎㅎㅎ
손으로 들면 저정도 크기예요. 한 손으로 들기 버겁지 않습니다!
카메라 윗부분에는 셔터, 카운터, 필름 래버가 있어요!
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은 약 30장 정도를 찍어뒀기 때문에 카메라 카운터에 30으로 표시된 것 보이시죠?
카메라 후면에는 뷰파인더와 필름 감는 롤러가 있어요.
그리고 까만 부분 전체가 필름실 뚜껑입니다.
원래 필름실 열 때 후면 왼쪽에 보면 작은 손잡이가 있는데, 사진이 없네요..!
그 손잡이를 눌러야 필름실이 열립니다.
하단에는 알 수 없는 까만 버튼이 움푹 패인 곳에 들어가 있어요.
저 버튼은 필름을 뺄 때 쓰는 버튼입니다. 저도 아직 써보지 못했어요..ㅎㅎ
그리고 맨~ 오른쪽에 살짝 패인 곳 보이시죠?! 위에서 말한 필름실 오픈 버튼입니다.
그리고 이거! 너무 귀엽지 않나요?!
뷰파인더에서 보이는 모습인데요,
카메라에 빛이 충분하지 않아서 사진을 찍을 수 없을 때 알려주는 일종의 '경고등'이라고 합니다!
펜삼이는 따로 플래시가 없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는 아쉽지만 촬영이 어려워요. (´。_。`)
그럴 때 멋모르고 막 찍다가 필름을 낭비하지 않도록!
저 '빨간 혀'가 탁! 올라와서 '지금 못찍어!!' 라고 해준대요.
여기까지! 카메라의 전체적인 모양과 기능에 대해 설명해 보았습니다.
재차 말씀드리지만, 저는 카메라 전문가가 아니라서.. 더 많은 내용을 빼먹었을 수도 있어요.
하지만, 앞으로 카메라를 사용해보면서
어떤 부분이 좋은지 불편한지 고민하고 저에게 맞는 사용법을 알아갈거예요!
그럼! 펜삼이와 행복한 추억을 찍어보겠습니다!
가능하면 다음에는 현상한 사진으로 돌아와볼게요!!
안녕~O(∩_∩)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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